이 책은 외과의사에 대한 지은이의 인사이트가 담긴 웹툰이다. 지은이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외과의사를 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우리 현실에 주목해 이 책을 지었다. 구체적으로 지은이는 우선 본론에서 외과의사 되기가 너무도 어려운 현 상황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조명해 준다. 하지만 결론에서는 AI/로봇 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미래 사회에는 고도의 판단력과 정교한 손기술을 지닌 외과의사가 생존에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많아 도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당황스럽다는 생각을 덧붙인다. 혹 미래에는 인간 외과의사가 너무도 위대해져서 신 같은 존재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랜덤한 상상을 남기며 말이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여러 사정 탓에 직접 되지는 못했지만 외과의사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이메일: duke.rhodos.s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