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진정한’ 사랑에 대한 지은이의 인사이트가 담긴 웹툰이다. 지은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제외하면, 이성, 이웃, 그리고 영적 존재에 대한 사랑이 공히 모두 완벽히 이루어져야 ‘진정한’ 사랑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차원에서 교차 검증할 수 있어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계산된 애정 행위를 모두 솎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빅토르 위고의 저서 ‘파리의 노트르담’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사례로 들며, 인류의 대문호 역시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그렇다면 결국 ‘진정한’ 사랑이란 언제나 그렇듯이 아름다운 거짓말로만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인지 지은이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언젠가 진정한 사랑이 정말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한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이메일: duke.rhodos.s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