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명한’ 부모에 대한 지은이의 인사이트가 담긴 웹툰이다. 지은이는 오노레 드 발자크의 저서 ‘고리오 영감’의 주인공 고리오 영감이 보여주는 부모로서 현명하지 않은 처신에 주목하며 이 책을 지었다. 지은이에 따르면, 고리오 영감은 크게 4가지 형태로 현명하지 않은 부모의 특징을 보여준다. 덕분에 왕년에 알부자였던 그는 철부지 자식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채 초라한 자신의 하숙방에서 쓸쓸히 최후를 맞는 고통을 겪게 된다. 지은이는 ‘고리오 영감’에서 제시하는 현명하지 않은 부모의 모습을 반대로 하면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이래저래 전해 듣는 현명한 부모의 상과 매우 유사함을 지적하며, 같은 책의 교훈을 가벼이 넘기지 말고 차분히 되새겨 보길 권유하고 있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만약 부모가 된다면 꼭 현명한 부모가 되려고 한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이메일: duke.rhodos.s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