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편한 영면에 대한 지은이의 통찰이 담긴 웹툰이다. 지은이는 자신의 최후 시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우리네 상황에서 마음 편한 죽음을 맞는 것보다 복된 것은 없다고 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크게 3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이러한 축복을 누릴 수 있는데, 하늘의 보살핌과 우리 인간의 노력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쉽지 만은 않다고 한다. 이어 지은이는 조문할 때마다 편한 영면에 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고 하면서, 모든 분들이 다 이런 복을 인생의 말년에 경험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글을 맺고 있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편하게 영면하는 복을 누릴 수 있길 바라는 중이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이메일: duke.rhodos.s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