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은이 같은 일반인도 오페라 가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전적 고민이 담긴 웹툰이다. 지은이는 아주 어렸을 적 보인 음악적 재능을 부모의 무지와 경제력 부족으로 놓쳐버린 후 지금에 이르러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회한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는 것에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던 과거 기억들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만 40세가 지난 이제 와서 성악을 취미로라도 배우기 위해서는 건강, 충분한 여가 시간, 재정적 여유 등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도 갖추지 못해 여건이 여의치 않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일반인이지만 언젠가 단 한 번이라도 오페라 가수로 무대에 데뷔해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이메일: duke.rhodos.s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