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은이가 과거 학창 시절에 경험한 영어 단어/숙어 퀴즈 게임을 바탕으로 오징어 게임 2 제작진에게 게임의 운영 관련 제안을 하는 글이다. 지은이는 필요한 경우 특정 게임 라운드에는 패자부활전을 도입해서 탈락자라 하더라도 여기서 승리한 후 게임 주최자에게 일정한 기프트를 주면 살아서 다음 라운드에 도전할 수 있게 하자고 한다. 아울러 게임 스태프에게도 탈락자 색출에 실패하면 벌칙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기프트는 게임 진행 과정에서 각자의 성취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로 갈음하며, 이 포인트가 게임 참가자 및 스태프 간에 자유롭게 교환되게 함으로써 인간의 모든 원초적인 민낯이 더욱 잘 드러나게 만들자고 제안한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오징어 게임 2 제작진에게 아이디어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상상에 빠지곤 한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인스타그램: @duke.rhodos.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