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클래식 음악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워지는 세태에 대한 지은이의 안타까움이 담긴 독백 톤의 웹툰이다. 지은이는 팬데믹의 발발, 온라인 동영상 재생 플랫폼의 이용, 경제난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한 퍼포머 및 잠재 관객의 클래식 음악 업계로의 유입 감소 등을 이러한 현상의 이유로 꼽고 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은이의 애정이 흠뻑 묻어있는 글이다.
2015년 어느 날 그리스 로도스 섬의 그랜드마스터 궁전에서 연설을 하다 청중의 추대로 일일 공작이 되었는데, 그 감격스러운 하루를 잊지 못해 필명을 ‘로도스 공작 SH’로 지었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인데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로 인해 점점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게 되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 「결혼, 할 수 있을까(푸른길, 2016)」, 「조기 은퇴, 할 수 있을까(북셀프, 2019)」, 「(크리스티 놈의 어록을 통해 살펴본) 리더, 할 수 있을까(e퍼플, 2021)」를 비롯한 개인 저서가 다수 있다. 지은이 인스타그램: @duke.rhodos.sh